(경남 고성=뉴스1) 서진석 기자 = 경남 고성군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시행된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1999년 12월31일이전 착공신고한 연면적 500㎡ 이상인 문화·집회시설, 의료시설, 노유자 시설은 오는 4월28일까지 건축물 석면조사를 완료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건축물 석면조사는 공공건물이나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에 사용된 석면 건축 자재의 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2009년 이후로 사용이 금지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자재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고성지역 석면조사 실시 대상건물은 43개 기관 155동이지만, 26일 현재 23개 기관 75동만이 석면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파악돼 진행률이 48%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석면조사를 미실시한 건물주에게 개별 공문발송과 유선통화, 현장방문 등을 통해 1차 법정기한인 4월28일까지 조사를 완료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 상반기부터는 수요 급증으로 조사비용이 상승하거나 조사기관을 적기에 찾지 못할 수 있으므로 기한 경과 후 과태료가 부과되는 일이 없도록 서둘러 석면조사를 실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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